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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갑태 시의원, ‘여수 첨단소재-광주 반도체’로 상생의 길 열어야

문갑태 시의원,  ‘여수 첨단소재-광주 반도체’로 상생의 길 열어야

여수산단 산업전환 종합계획 마련 및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추진 촉구 

광주 반도체-여수 첨단소재 밸류체인 핵심 산업전략으로 채택해야 

특수가스 파이프라인·CCUS·공동 물류망 등 공유형 인프라 투자 필요

 

전남광주시의회 문갑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5)은 여수국가산단의 산업위기를 광주 반도체 산업과 연계한 첨단소재 산업전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갑태 의원은 18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한 축을 지켜온 여수국가산단이 중국의 석유화학 증설과 글로벌 탄소중립 규제, 설비 노후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가동률 저하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땜질식 처방을 넘어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판을 짜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산단의 위기는 한 도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광주의 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돌파구로 통합특별시의 핵심 비전인 ‘광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여수산단의 산업 기반을 연계하는 화학적 산업 결합을 제시했다.

 

문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전공정 팹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초고순도 특수가스와 세정제 등 정밀화학 소재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수산단은 기존 석유화학산업을 통해 관련 생산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가 반도체의 두뇌를 만든다면 여수는 그 두뇌를 움직이는 혈액, 즉 첨단소재를 공급하는 심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여수산단 내 남해화학이 반도체 세정용 초고순도 황산을 공급하는 등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들며, “이러한 사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통합특별시의 전폭적인 화답을 요구했다.

 

특히 문 의원은 민형배 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 ‘여수산단 대개조 국가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을 요구하며, 통합시에 3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여수산단 산업전환 종합계획’ 수립 및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착수 ▲양 지역이 경쟁이 아닌 하나의 공급망으로 결합하는 ‘광주 반도체-여수 첨단소재 밸류체인’의 핵심 산업전략 채택 ▲특수가스 전용 파이프라인, 공동 탄소 포집(CCUS) 허브, 공동 물류망 등 ‘공유형 인프라’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과감한 투자가 포함됐다.

 

끝으로 문 의원은 “여수산단의 산업 전환을 통합특별시의 첫 번째 ‘초광역 산업 상생’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며, “통합의 비전이 단순한 ‘행정의 결합’을 넘어 위대한 ‘산업의 결합’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강조했다./강용운기자